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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쿠부치 사막 1/3 녹지화, 경작 조건 갖춰

2015/7/29 11:24:43   source:kr.people.com.cn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9일] 현재 네이멍구(內蒙古)에서 열리는 제5회 쿠부치(庫布其) 국제사막포럼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중국의 7번째 사막인 쿠부치의 삼분의 일이 녹지화된 가운데 이 녹지 면적이 6천 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네이멍구에 위치한 쿠부치 사막은 총 면적이 1만 8600 평방킬로미터로 중국에서 7번째로 큰 사막이며, 징진(京津, 베이징과 톈진) 지역 황사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6급 풍력이면 이곳의 모래가 하룻밤 만에 베이징 시가지까지 도달 가능하다.

  쿠부치 사막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온 이리(億利)그룹은 쿠부치 사막 녹지화의 실천자다. 포럼이 제공한 데이터를 보면 이리그룹은 27년간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쿠부치의 6천 평방킬로미터를 녹지화했고, 1만 1천 평방킬로미터 면적의 황무지 방지에도 나섰다.

  글로벌 기후변화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사막화와 달리 쿠부치 사막은 200년 전만 해도 ‘초목이 자라 소와 양이 놀던’ 초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청나라 초기부터 시작된 계속된 전란과 무분별한 개간 및 방목 등의 인재가 바로 쿠부치가 초원에서 사막으로 변해버린 근본적인 이유다.

  데이터는 또 20여 년 전과 비교해 쿠부치의 황사 날씨가 95% 감소했고, 동식물류가 10배나 증가했으며, 연간 강우량이 70밀리미터에도 못 미치던 것이 300여 밀리미터까지 증가한 데다 사구(沙丘, 모래언덕) 높이도 전반적으로 절반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희소식은 장기간 감초 같은 콩과 식물을 심어 만든 ‘바이오 질소 고정’ 효과로 인해 150만 묘(畝•중국 토지면적 단위: 약 666.7㎡) 면적의 사막에 생물 더껑이와 센티미터 단위 두께의 흑색토가 나타나 1차적으로 농업 경작 조건을 갖추게 되었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사막의 기적’이라 일컬었다.

  지금의 쿠부치는 다년간 사라진 포플러과 식물이 다시 등장하고, 나무 사이에서 간간이 야생 토끼의 모습도 보이며, 운이 좋을 때는 사막 한가운데 있는 치싱후(七星湖)에서 노는 백조도 볼 수 있다.

  사막 녹지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막 지역민의 소득을 살펴보면 과거 흩어져 유목하며 날씨에 의지해 살던 농목민들이 현재는 사막과 황무지로 주식을 사 주주가 되거나 나무와 식물 및 약재를 심는 직업 인부가 되거나 혹은 사막의 특색을 살린 몽고족 민박인 ‘농가락(農家樂)’, ‘목가락(牧家樂)’ 운영 등으로 10여 만 명에 달하는 사막 지역민들의 연간 소득이 기존 2천 위안 미만에서 현재는 1만 위안 가깝게 증가했고, 일부는 3만 여 위안에 달하기도 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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