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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의 운금(雲錦)-전통기예 전승과 보호과정에 발전

2017/8/15 14:10:59   source:korean.cri.cn

  색채가 아름답고 구름무늬를 수놓은 중국 남경의 고급 비단 운금(雲錦)은 정교하고 고급스러움으로 세인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재료에 대한 엄격한 요구와 정교한 공예로 사람들로부터 한 치 한 치가 금같이 귀하다고 불리고 있다. 이러한 민족의 귀중한 재부가 보호를 받고 전승되게 하기 위해 국가에서는 많은 인력과 재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남경의 운금 직조기예는 끊임없이 전승되면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남경의 운금은 기원 417년에 기원했다. 고대에는 황실과 고관들만 이 귀중한 직물을 사용할 권리가 있었다. 남경의 운금은 도안이 복잡한데 일부 공예, 특히 "장화""(妝花) 수공예는 지금까지 로봇이 대체할 수 없다. 하여 남경 운금은 유네스코무형문화재 신청 시 그 타이틀을 "운금장화직조기예"(雲錦妝花織造技藝)라고 달았다. 국가급무형문화재 대표전승인 주쌍희(周雙喜)씨는 기계로 제조한 직물은 그 도안이 똑 같지만 수공기예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만일 한 직물에 6송이의 꽃 도안을 그리려면 꽃을 파는(挖花盘织) 방법으로 짜야만 6송이 꽃이 완전히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축화이색(逐花異色)이라고 부른다. 이런 방법은 색상의 제한을 받지 않음은 물론 그 색상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이런 공예를 기계는 대체할 수가 없다."

  수공으로 운금을 직조하려면 하루에 5센티미터 밖에 하지 못한다. 거기다 운금은 황금이나 공작새의 깃털 등 귀중한 재료가 들어가야 하므로 "한 치 한 치가 금같이 귀하다"라는 말이 절대 과한 표현이 아니다. 주쌍희씨의 말이다.

  "'한 치, 한 치가 금같이 귀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우선 사용하는 재료를 엄선하기 때문이다. 운금의 특점은 '3장'(三妝) 즉 '장금'(妝金), '장채'(妝彩), '장공작우모'(妝孔雀羽毛)이다. 또 다른 원인은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므로 '한 치한치가 금같이 귀하다'라고 말한다. 운금은 과거에는 황제의 의상을 만드는데 사용되었으므로 공예나 사용하는 재료 모두 최고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1,600여 년간 전해 내려온 이 전통공예가 지난 세기 중엽에 거의 실전되었다. 새 중국 창립 후 국가에서는 많은 인력과 재력을 투입해 운금을 구조하기 시작했는데 남경 운금연구소가 서게 되었다. 남경운금연구소 행사기획 책임자 요설(饒雪)씨는 이렇게 소개한다.

  "1956년에 주은래(周恩來)" 총리께서는 '남경의 동지들이 운금공예를 전승해 널리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바로 이 지시를 내린 다음 해 즉 1957년에 강소성정부는 새 중국의 첫 공예미술류의 연구소를 비준 설립하였다. 남경운금연구소가 설립된 후, 기원 417년에 탄생된 운금은 줄곧 지금까지 보호 전승되면서 혁신되고 있다."

  여러 해 동안의 노력을 거쳐 남경운금의 직조기예는 보호 전승되었다. 주쌍희씨는 현재도 국가에서는 운금에 대한 투입을 많이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례로 운금에 대한 연구와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망라해 전승인들에 대한 평가와 보조금 조달 등이다. 이와 같은 정책은 일정한 정도에서 이 오랜 전통기예 전승에 적극적인 역할을 놀고 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운금을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1982년에 남경 운금박물관을 건설해 대외에 개방했다. 2009년에 남경의 운금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국내외에서 "운금의 붐"을 일으켰으며 많은 사람들이 다투어 운금의 고향 남경을 찾았다. 요설씨의 말이다.

  "남경의 운금박물관은 해마다 국내외 관광객과 전문가와 학자 수백 명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들도 남경의 명함을 들고 많은 지역을 찾아 대외문화 교류를 진행했으며 20여개 국가와 지역을 방문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학자, 많은 관중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우리들은 자주 외국을 찾아 교류행사를 마련하고 있는데 국제적으로도 아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의 전통공예는 세계무대로 진출하고 있다.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엑스포기간 남경의 운금박물관은 "남경주간"행사에서 운금 기술로 제작한 몬나리자 화상을 전시했는데 화면으로부터 표구에 이르기까지 모두 운금 기술로 만들어 작품은 살아 숨쉬는 듯 생동했다. 알려진데 따르면 해당 운금작품은 4명의 장인이 3,000시간을 할애해 제작을 완성했으며 밀라노엑스포 기간 큰 호평을 받았다. 주쌍희씨의 말이다.

  "몬나리자 작품은 엑스포에서 시험적으로 선보인 것이다. 엑스포가 서방 밀라노에서 개최되었다는 의미에서 우리들은 '남경주간' 행사에서 남경의 대표적인 전통공예로 서방의 유화를 제작했다. 유화도 직조의 기술로 표현할 수 있고 효과 또한 상상을 초월했기 때문에 당시 아주 큰 주목을 받았다."

  주쌍희씨는 남경의 운금 분야 종사자들은 자주 외국의 설계분야 종사들과 교류를 진행하면서 운금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동시에 외국의 예술영감도 받아 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남경의 운금연구소도 문화혁신제품을 개발해 운금이 더욱 많은 일반인들과 가까워 지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쌍희씨는 지금의 운금기예가 훌륭하게 전승되고 보호를 받고 있다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기예에 참여해 착실하게 기예를 익히고 연구해 이 소중한 기예가 계속 이어지고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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