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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을 떠난 중국 스타 판다 ‘바스’

2017/9/18 14:14:18   source:kr.people.com.cn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마스코트 ‘판판(盼盼)’의 실제 모델이며 현존하는 가장 나이 많은 수컷 자이언트 판다인 ‘바스(巴斯)’가 지병으로 13일 세상을 떠났다.

  해협(푸저우)자이언트판다연구교류센터의 천위춘(陳玉村) 주임이 오전 9시 30분에 이 소식을 전했다. 천 주임의 소개에 따르면, 올해 6월 초부터 37살의 바스가 간경화, 신부전, 노화 등 각종 질병에 걸려 본 센터와 푸저우 병원 전문가들이 바스 살리기에 최선을 다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바스에 알부민, 혈장 등을 주입하고, ‘초음파 우경동맥관 수술’로 약과 영양액을 공급하는 등의 갖은 노력으로 바스의 생명을 연장시켰다.

  하지만 노화와 면역력 저하로 바스는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13일 오전 8시 50분에 우리 곁을 떠났다.

  올해 1월 18일은 바스의 37살 생일이었다. 37살을 맞은 바스는 생리 지표상으로 백 세 노인에 해당한다. 당일 열린 성대한 축하 파티에서 기네스북 평가단이 ‘바스’에서 ‘세계에서 가장 장수한 자이언트판다’ 증서를 전달했다.

  1980년에 쓰촨(四川)에서 태어난 바스는 수컷이며,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마스코트 ‘판판’의 실제 모델이다. 바스의 이야기는 33년 전 쓰촨 바스허(巴斯河)강의 ‘빙하모험기’에서 시작되며, 그 이전 바스는 그저 평범한 야생 자이언트판다였다, 1984년 4살이던 파스가 빙하에 빠졌을 때 현지 주민들이 구조해 해협(푸저우)자이언트판다연구교류센터로 오게 되었다.

  바스는 1984년부터 이곳 센터에 거주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33년을 살았다. 33년간 바스는 매우 훌륭한 판다로 성장해 역도, 자전거타기, 농구 등 다양한 재주를 습득해 중국인의 ‘평화사절’로 미국을 방문하기도 했고, 1990년에는 베이징아시안올림픽 마스코트 ‘판판’의 마스코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춘제(春節, 춘절: 중국 음력 설) 특별방송에도 출연해 국민 ‘스타 판다’로 알려졌다.

  말년에 자이언트판다 바스는 여러 질병을 이겨내고 생명의 기적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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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 산동성인민정부신문판공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