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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계(佛系) 청년’? BBC: 영국 90허우 육식 대신 채식 유행 이유?

2018/2/22 15:20:11   source:korean.china.org.cn

  영국 언론은 햄버거 먹는 것을 포기하고 두부를 먹는 것은 단지 속세를 달관해 집착하지 않고 자비심으로 살생을 하지 않겠다는 것뿐만이 아니라 영국 90허우들이 육식 대신 채식을 하는 것은 심사숙고를 한 결과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 웹사이트 2월5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지난해 순수 채식을 하는 비건(Vegan)이 주변인에서 주류로 부상했다. 현재 순수 채식주의자는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로 불리고 있다.

  데이터에서 지난 10년간 영국에서 순수 채식주의자 수는 360% 증가했다. 현재 15세 이상 인구 중 순수 채식주의자는 54만2천명으로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갓 1%를 넘었다. 10년 전 순수 채식주의자 수는 15만 명에 불과했다.

  보도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현재 50만 명이 넘는 순수 채식주의자 중에서 15-24세의 비중이 42%로 절반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이 연령대는 이른바 90년대에 태어난 90허우(後)와 2000년대에 출생한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다.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불계(佛系) 청년’이 되었다. 반면 영국의 90허우와 밀레니얼은 순수 채식 캠페인의 주축이 되었다. BBC는 그 이유를 다음 7가지로 꼽았다.

  1.자비심의 발로

  많은 사람들은 동물 도살이나 학대에 절대 참여하지 않는 것이 비건으로 바뀌게 된 주된 이유라고 답했다.

  2.환경 사랑

  많은 사람들이 채식을 하게 된 동기는 나부터 시작해 환경 파괴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신세대들이 환경을 더 주목하는 이유는 내일의 세계가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3.건강 주목

  많은 비건들은 고기를 먹지 않은 것이 건강에 이롭다고 답했다.

  4.자주적, 자율적 결정

  많은 사람들이 식물만 먹는 것은 ‘자율성에서 비롯된다”고 답했다.

  5.소셜미디어

  소셜미디어가 순수 채식 캠페인의 확산을 선동했다.

  6.유명인사 효과(Celebrity effect)

  스타들의 합류는 신세대들에게 육류 달걀 우유를 먹지 않으면 외모지수도 높아지고 인정 받으며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7.식재료 구입의 용이성

  영국에서 순수 채식주의자들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소형 전문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도 베지테리언 푸드를 제공하며, 대다수 슈퍼에서도 순수 채식 코너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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