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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으로 확대되는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

2018/3/14 17:09:21   source:kr.people.com.cn

  ‘자전거 위의 국가’로 불렸던 중국이 또 한번 자전거와의 포옹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말, 베이징(北京, 북경)의 후이룽관(回龍觀)에서 상디(上地)[중관춘(中關村) 소프트웨어단지]까지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베이징시 규획원(北京市規劃院) 관련 책임자는 이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는 독립적 도로권을 가지기 때문에 자동차는 다닐 수 없고 따라서 중간에 신호등을 만들 필요가 없어 베이징 후이룽관 37만 주민들의 ‘출퇴근난’ 문제를 대폭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는 중국의 최초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는 아니다. 중국은 이미 이 분야에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올해 1월에 중국 최초로, 세계 최장 하늘 자전거길이 샤먼(廈門, 하문) 윈딩(雲頂)로에 놓여진 지 1년이 되었다. 이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는 샤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가 다리 밑 공간을 활용해 지면에서 5미터 높이, 한 방향 넓이 2.5미터의 양뱡향 자전거 전용 고가다리를 만들고, 전 구간이 7.6킬로미터에 달했다. 이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는 기존 도로를 점하지 않고 고가도로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자전거 고속도로가 도시의 ‘무지개’ 풍경을 만들어낸다.

  “매일 이 자전거 전용 도로로 출퇴근을 한다. 예전에는 버스로 기다리는 시간까지 합해 30분이 걸렸는데 지금은 5분이면 된다” 한 샤먼 시민의 말이다. 해당 프로젝트 건설기관의 데이터를 보면, 현재 자전거 주행량이 41만 인원을 돌파해 1일 평균 4000인원이 넘고, 1일 최고 주행량은 1.2만 인원을 돌파한다. 2017년 11월, 이 프로젝트는 ‘중국주거환경상’ 사례상을 획득하기도 했다.

  베이징과 샤먼 외에도 광저우(廣州, 광주)와 청두(成都, 성도) 지역도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 건설을 준비 중이다. 일각에서는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를 도시 건설의 지혜뿐 아니라 도시를 더욱 건전하게 만들고 또 도시의 ‘주거지수’를 대폭 높이는 역할까지 한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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