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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보 "'소비등급추락' 판단 근거 없다…사회소비재 총매출액 중 서비스형 소비 미포함"

2018/6/25 13:33:12   source:korean.china.org.cn

  최근 중국에서 ‘소비등급추락’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온라인 쇼핑 앱인 핀둬둬(拼多多)의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 젊은이들의 소비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5월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의 증가율 또한 8.5%에 그쳐 ‘소비등급추락’ 판단에 근거로 작용했다.

  복잡한 경제 배경에서 중국 소비구조 변화추세에 대한 판단은 중대한 전략적 판단이자 중국 미래의 중장기적 발전추세를 예측하는 것과 연관한다. 여러 측면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소비등급추락’이란 판단은 올바른 판단은 아니다.

  첫째, 도시와 농촌 주민 소비구조 가운데 서비스형 지출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보면 2013년~2016년 전국 주민 서비스형 소비지출은 43.71%에서 45.2%로 성장해 3년 간 1.48%p의 증가율을 보였다. 따라서 서비스형 소비지출의 비중은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중국 소비분야에서의 뚜렷한 특징으로 중국이 현재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소위 ‘소비등급추락’은 주로 물질형 소비의 조정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보통 도시와 농촌 주민의 물질형 소비의 수요가 만족된 상황에서 물질형 소비는 더 이상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지 못한다. 또한 사람들의 소비이념이 절약 및 환경보호 측면으로 전환하면서 물질형 소비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사람들은 이를 ‘합리적인 범위에서 돈을 쓰고 최적의 상품을 구매해 이성적으로 소비하고 스마트한 생활을 누린다’고 요약했다. 결론적으로 보면 소비등급추락 대신 이성적 소비, 환경보호형 소비라는 판단이 더 타당해 보인다.

  셋째, 현재 사용되고 있는 소비지표는 소비구조의 업그레이드 추세를 객관적으로 반영하지 못한다. 지금까지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이라는 지표는 전 사회의 물질상품의 소비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서비스형 소비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경제수준이 높은 지역에 있어 해당 지표는 진실한 소비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 베이징의 경우, 올해 1월~5월을 기준으로 베이징 내 시장의 전반적 소비 성장률은 8.4%에 도달했고 그 중 서비스형 소비지출은 12.1%를 기록했다. 서비스형 소비지출이 베이징 소비의 주요 동력이 되면서 사회소비재 총매출액 지표를 근거로 경제 상황을 판단하게 되면 오판의 위험이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보면 중국의 도시와 농촌 주민 소비는 물질형 소비 위주에서 서비스형 소비 위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비구조의 조정과 최적화는 불가피한 것이고 이는 주민들의 실제적 수요를 바탕으로 조정되는 것으로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사회의 추구가 반영된 것이기도 한다. 따라서 단순히 어떤 쇼핑 플랫폼의 데이터 혹은 전통적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을 토대로 중국의 전반적 소비추세를 판단하면 오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한편 중국의 소비구조가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에서 분배문제를 비롯해 객관적으로 처리해야 할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소비 업그레이드의 기본 추세를 파악하고 소비 업그레이드 체제 시스템을 헤치는 장벽을 없애고 거대한 수요 잠재력을 찾으면서 중국 경제성장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해 미국과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무역전에 대비해 가장 튼튼한 저력을 마련해야 한다. 또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 업그레이드 여부와 관련한 중대한 판단에 있어 오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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