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English|日本語
온라인 상담:0531-85876663
点击这里给我发消息

세계 다수 기업, 美 추가 관세 부과에 원망…“글로벌 공급사슬과 무역흐름 심각하게 간섭”

2018/7/9 15:54:45   정보 출처:korean.china.org.cn

  미국이 6일부터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 폭탄을 투하했다. 이는 최근 미국의 빈번한 추가 관세 부과 또는 고율 관세 부과를 고려하는 행동 중 하나에 불과할 따름이어서 미국의 이런 고율 관세 부과 행위가 글로벌 공급사슬과 무역흐름을 심각하게 간섭한다는 기업계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340억 달러의 상품 목록에서 약 200여억 달러의 제품이 재중 외자기업이 생산한 제품이고, 그 가운데 미국 기업의 제품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얼마 전 “미국의 조치가 본질적으로 타격을 주는 것은 글로벌 산업사슬과 가치사슬”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분석에서는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품 중 2/3가 외국 자본 출자 기업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관세 조치가 그 타격 목표 범위를 훨씬 초과할 공산이 크다는 것을 설명하는 대목이다. 모건스탠리도 2/3의 무역 상품이 글로벌 가치사슬과 관련되기 때문에 글로벌 무역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철강∙알루미늄, 자동차에서 기타 품목의 상품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보호주의 몽둥이는 점점 더 많은 기업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업계 인사의 소식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BMW, 폭스바겐, 다임러 등 독일 3대 자동차 기업 임원들은 얼마 전 리차드 그레넬(Richard Grenell) 주독일 미국대사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미국이 유럽연합(EU) 자동차에 추가 관세를 매기지 않는다면 대미 투자 수준 불변 유지를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FT는 이 약속은 사실상 만일 미국이 EU산 자동차에 추가로 관세를 매긴다면 3대 자동차 메이커들이 재미에서의 투자를 철수할 것임을 은연 중에 암시한 위협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자동차 메이커가 미국에 세운 공장은 약 300개, 직원은 12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자동차 거두 볼보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생산 공장이 얼마 전에 준공했지만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는 날로 거세지는 글로벌 무역 마찰로 인해 신공장의 생산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볼보의 제조 및 물류관리 담당 하비에르 바렐라(Javier Varela) 부사장은 신공장 생산에 필요한 부품 중 절반 가까이를 북미지역에서 들여오고, 나머지를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들여온다면서 공장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절반은 미국 시장에서 소화하고 나머지는 글로벌 각지로 판매하기 때문에 신공장의 생산에서 판매까지의 단계가 비교적 저비용을 유지하려면 자유롭고 개방적인 글로벌 무역환경에 의존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현재 개방적인 무역체제가 도전에 부딪치면서 기업이 생존을 의존하는 글로벌 공급사슬이 훼손되었다. 미 정부의 보호무역주의는 무역 파트너들의 반격을 촉발시켰다. 미국은 전세계를 향해 발포를 한 동시에 자신에게도 해를 끼쳤다.

  미국 제조업을 대표하는 모터사이클 제조업체 할리데이비슨은 얼마 전 EU의 대미 관세 보복을 피하기 위해 일부 생산시설을 미국에서 해외 공장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이유로 인해 미국의 또 다른 모터사이클 제조업체 폴라리스 인더스트리즈(Polaris Industries)도 일부 생산라인을 미국에서 철수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악기 제조업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미국의 유명 악기 제조업체 MOOG(무그)는 얼마 전 고객에게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트럼프 정부의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가 악기 제조 비용을 즉시 대폭 인상시킨 바람에 회사는 감원을 단행할 가능성은 물론 일부 생산시설을 부득이하게 해외로 이전시킬 것”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미국 ‘치즈 스테이트(Cheese State)’로 유명한 위스콘신주의 치즈산업도 극심한 손실을 입었다. 미국 치즈의 최대 수출 시장인 멕시코는 6월 초 치즈를 포함한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성 관세를 매기기 시작한 동시에 EU에서 치즈 수입을 늘렸다. 이에 대해 미국 치즈제품 수출협회 무역정책 담당 Jaime Castaneda 부주임은 “우리는 이탈리아 치즈를 위해 멕시코에서 시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글로벌화 공급사슬은 기업의 이윤 실현을 극대화 할 수 있고, 글로벌 경제 회복은 큰 정도에서 글로벌 공급사슬의 신뢰성에 달려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관세조치는 자유무역 파트너의 잇단 보복 조치를 야기시킬 수 있고 세계와 역내 공급사슬을 중단시킬 공산이 커 일부 국가와 미국 다국적 기업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경고가 지금 현실로 변하고 있다.

관련 기사

사진

주관: 산동성인민정부신문판공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