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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 하는 숙제", 누구를 위한 과제인가?

2018/9/17 11:35:24   정보 출처:korean.cri.cn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저는 부득불 수공예작업의 달인이 될수 밖에 없었어요." ,"아이는 벌써 잠들었는데 저와 아내는 선생님이 내준 숙제를 완성하기 위해 '잔업'을 할수 밖에 없어요.","3학년생 아이더러 PPT를 제작하라고 하네요, 집의 대학생이 도와 주지 않으면 엄두도 못낼 일이지요." ...

  많은 소셜 플랫폼에서 부모와 함께 하는 숙제에 대해 푸념을 하는 학부모들을 적잖게 찾아 볼수 있다. 하지만 푸념도 한순간, 수많은 학부모들은 또 다시 직접 제작에 나서 높은 표준으로 학교의 검사와 평선에 대응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선생님의 임무를 학부모에게 전가해 학부모더러 절반 선생님 역할을 수행하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으며 부모와 함께 하는 숙제가 학부모의 부담으로 되어 교육의 의미를 잃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더욱 중요한것은 이른바 성인의 시각을 띤 공리성 평선으로 부모와 함께 하는 숙제의 아동성과 개성화를 잃어서는 더더욱 안된다고 일침을 가한다.

  도시에서 뽕잎 찾기, 계란껍질에 그림 그리기, 학부모가 뿔났다!

  "유치원에서 누에를 친다고 아이들더러 뽕잎을 가져오라 했습니다. 다행히 같은 아파트 단지의 학부모가 경험이 있어 남새시장에서 뽕잎을 파는 상인을 찾을수 있었지요. 제가 심천 시내에 뽕잎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가 묻자 상인은 저를 흘겨 보면서 이게 다 아이들 숙제때문이 아닌가고 되물었습니다."

  취재중 적지 않은 학부모들이 가정숙제 때문에 혈압이 올랐던 경력을 터놓았다.

  시간이 가장 드는 일: 무한(武漢)의 한 학부모는 간단한 그림그리기나 수공예 제작은 물론 "다리를 고치고 집을 짓는" 등 정력이 많이 드는 숙제 역시 학부모의 몫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낡은 종이박스로 움직이는 로봇을 제작하고 젓가락으로 배나 집을 쌓으며 나무로 만든 자동차, 철물편직, 나무잎 그림 등이 망라 된다. 가장 골머리를 앓은 것은 두번이나 자체 제작 그림책을 제작한 것인데 하나는 우리 집 이야기, 다른 하나는 고향의 풍토인정을 소개하는 것이다. 그는 2개월 가량 그림에 매진했으며 퇴근후 여가 시간은 전부 그림 그리기에 빠져있었다고 한다.

  가장 큰 도전: 상해(上海)의 유씨 성 여성은 아이가 2학년에 다닐때 선생님이 속을 비운 계란 껍질에 그림을 그려오라는 숙제를 포치했다고 말했다. 아이는 어데서부터 시작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굴렀다. 인터넷에서 소개한 방식대로 학부모가 이쑤시개로 계란에 작은 구멍을 뚫은 후 흰자와 노른자가 밖으로 흘러 나오게 하고 다시 껍질을 깨끗이 씻어 말린후 밑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완성했는데 아무리 조심하느라 해도 사고는 피할수 없었다. 계란 세개가 깨지자 조급해 난 아이는 결국 울음을 터쳤다.

  가장 큰 낭비: 학교에서는 환경보전을 주제로 수공예 숙제를 포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튿날이면 큰 콜라병과 빈 감자칩 포장을 학교에 가지고 가야 하는데 집에는 없다. 부득불 마트를 찾아 콜라와 감자칩을 구매한다. 미처 처리 하지 못한 콜라와 감자칩은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유치원에서 환경 보전을 주제로 패션쇼를 한단다. 학부모는 수십가지 칼라의 쓰레기 봉투로 치마를 만들었다. 아이가 유치원 런웨이에서 두바퀴 돈후 그 치마는 그대로 버려졌다.

  동심보다 "외모지수"우선, 공리성 평가로 상처 받는 아이들

  온 가족이 동원해 힘들게 완성한 숙제가 학교에 가면 또 한번 타격을 받는다.

  학부모 서(徐)선생은 유치원에서 포치한 숙제로 학부모와 아이가 우유곽으로 로봇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우리는 특별히 부모한테 의거하지 않고 아이 스스로 만들도록 격려했습니다. 비록 완성 작품이 비뚤비뚤했지만 요구에 부합되었고 아이도 성취감으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가져 간후 정교한 작품들에 밀려 아이의 작품은 사실상 가장 낮은 등급인 3등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이것 때문에 아이가 며칠간 속상해 했습니다."

  학부모들의 말처럼 목공이나 로봇 제작, 편직 등 난이도가 크고 시간적으로 품이 많이 드는 수공예작품은 대부분 어른들이 대신 하거나 인터넷 쇼핑몰을 찾아 직접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학교 평가에서 이같은 정밀 작품은 왕왕 진정한 아동작품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왜 일부 선생님들의 눈에는 아이가 스스로 열정을 다해 만든 숙제작품이 어른이 대신 한 것보다 못하다고 여겨지는 걸가요?" 학부모들의 의문은 커져만 간다.

  적지 않은 유치원이나 소학교 선생님들도 사실 작품이 누구의 손을 거쳤는지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른바 상급 부문의 참관과 평가를 위해 학생들의 좋은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양호한 학교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마음도 없지 않다. 이같은 형식주의는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불합리적인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이밖에 학부모들의 승벽심과 초조함도 이같은 부정 풍기를 일부 키우고 있다.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스타트 선에서부터 뒤질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를 원하면서 놀이가 목적이 되어야 할 가정 숙제에 많은 요소들이 가미되고 있는 현실이다.

  수공작업, "아동시각"으로 복귀 시켜야

  "짐떠넘기기"식의 수공 작업에 비해 적지 않은 학교들에서는 합리적인 방법을 취해 학부모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아이가 상해 모 공영유치원에 다닌적 있는 예(倪) 씨 여성에 따르면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집에 돌아가 꽃등을 만들라고 숙제를 포치했지만 유치원에서는 꽃등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모두 준비한후 재료주머니를 집으로 가지고 가서 학부모의 도움을 받아 가위와 풀 등으로 제작을 마무리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꽃등은 완벽하지 않아도 되며 인터넷에서 고급 꽃등을 구입하는것은 더더욱 제창하지 않아 아이가 제작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학습 기능을 양성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일부 학교들에서는 가정 숙제의 목적을 세분화 하고 이는 아이들의 어떤 능력을 단련하기 위한 목적인지, 학부모들이 어떻게 집에서 아이를 도와줄 것인지 등 세부사항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미리 알렸으며 완성 작품에 대해 그 어떤 요구도 제기하지 않아 학부모들이 한시름 놓도록 했으며 학부모가 과도하게 아이의 가정숙제에 개입하는 것을 방지했다.

  중국인민대학 고영안(高永安) 부교수는 학부모가 대신하는 수공예 숙제는 아이가 단련을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일부 아이들이 학부모의 제작 공예를 뽐내 인격 형성에 불리한 영항을 미칠수 있다고 말한다.

  상해 모 공영유치원 원장은 교원은 응당 숙제설계를 강화해 아이들의 연령 특점에 따라 그들이 완성가능한 숙제를 포치해야 하며 학부모들도 아이의 잠재력을 충분히 믿고 자신의 역할을 동반과 협력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수공예작업과 부모와 함께 하는 숙제는 자질 교육의 중요한 내용이며 아이들이 손을 놀려 탐구하는 습관을 키우는데 취지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해 유치원과 소학교가 단일한 표준으로 통일적으로 요구 할 것이 아니라 가정들에서 자체 특점과 아이의 부동한 개성에 따라 개성과 창의력이 가득한 숙제를 제기하도록 격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결과보다는 과정에 역점을 두어야 하며 "아동시각"을 벗어난 수공예 작품은 아무리 정교할지라도 의미가 없으며 이는 교육 행정부처와 학교가 평가방식을 개변하고 사회적으로 정확한 인재교육가치방향을 인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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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 산동성인민정부신문판공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