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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짝퉁은 없다! 발전하는 중국 디자인, 중국 겨냥한 한국 제품도 눈길

2018/12/19 10:32:27   source:kr.people.com.cn

  중국 디자인 총력전 시작, 제품 디자인으로 경쟁력 키운다

  동서양 융합부터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섭렵

  과거 많은 중국 기업들은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잡기 위해 디자인을 무시해왔다. 당연히 많은 제품들이 ‘짝퉁’으로 치부되어 왔다. 현재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샤오미 역시 초창기 ‘짝퉁 애플’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을 정도다.

  샤오미뿐만이 아니다. 화장품, 자동차,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적 카피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하며 각 분야에 맞는 디자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2018년 중국 디자인이 촌스러움을 벗고 진화하기 시작했다.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으니 디자인에 총력을 가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키우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전자제품을 다루는 샤오미는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채택했고 샤오미만의 감성이 실린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중국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운영하는 고궁박물원문화창의관은 궁궐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디자인에 녹인 립스틱, 파운데이션, 색조화장품 등을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 디자인 굴기,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중국 제품은?

  중국 시장 겨냥, 중국풍 디자인 입힌 한국 제품도 잇따라 출시…

  중국 디자인에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중국은 과거 디자인적 측면에서 전통적인 문화만을 고집해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동•서양 간의 융합 및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통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이라 말할 수 있다. 과거 전통적인 부분만 고집하던 때와는 다르게 최근 출시된 중국 제품에서는 고급스러운 면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우아함까지 엿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중국 고궁박물원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궁궐 테마 화장품을 들 수 있다.

  궁궐 테마 화장품은 립스틱, 파운데이션 등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고궁에 전시된 각종 문화재를 테마로 하고 있다.

  특히 고궁 순수컬러 립스틱 6종을 보면 고궁을 형상하는 금색 테두리에 당시 궁궐의 화려했던 문화를 상징하는 강렬한 녹색, 파란색, 빨간색, 황제의 색상으로 알려진 고귀한 노란색,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흰색과 검은색을 입혀 전통적 색감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또한 고궁에 전시되어 있는 문화재를 중국 전통문화인 자수 형태로 새겨 기존의 코스메틱 디자인과 다르게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주고 있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 훙치(紅旗)에서 생산한 자동차에서도 중국적 인디자인 요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생산된 훙치를 보면 차량 내부, 손잡이, 보닛, 차문 손잡이, 창문 등에 중국적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보닛 가운데 솟아 있는 붉은 마크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최근 생산된 훙치를 보면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먼저 눈에 띈다. 해치백 스타일, 날렵한 바디, 고급스러운 검은색 실내 디자인 등이다. 하지만 중국적인 요소를 배제하지는 않았다. 여전히 붉은 마크가 남아 있고 중국 전통예술 수묵화와 서예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한국 제품들도 잇따라 목격되고 있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의 판매를 목적으로 생산한 제품 디자인에 한국어를 넣고 있다. 물론 한국 제품이 품질 좋다는 중국 소비자들의 인식 때문에 일부러 한국어를 넣는 부분도 있지만 한국어 글씨체 자체가 귀엽다는 평도 있다.

  삼양식품에서 중국을 겨냥해 출시한 ‘마라 불닭볶음면(수출 전용)’은 중국 어린아이와 주부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마라 불닭볶음면’은 소화하기 쉽지 않은 보라색 포장지에 귀여운 캐릭터와 먹음직스러운 실제 음식 사진을 넣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포장지가 예뻐 구입해봤다는 소비자들의 후기도 올라온 바 있다.

  또한 꾸준하게 중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한국 화장품 기업 야다에서 2019년 춘제(중국 음력 설)를 겨냥해 출시한 호일 히팅 마스크팩 ‘팔복이(8福) 마스크팩’도 눈길을 끈다.

  ‘팔복이 마스크팩’은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붉은색 바탕에 금색으로 8가지 복을 의미하는 ‘8福’이란 문구를 새겼다.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움이 묻어나고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 색이 잘 어울린다.

  한편 ‘팔복이 마스크팩’의 중국 출시일은 2019년 1월 18일이다. 중국을 겨냥한 디자인이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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