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본사를 둔 국제금융협회(IIF)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8년 3분기 기준, 전 세계 부채 규모는 전 세계 경제총량의 3배를 넘어섰고, 전 세계 부채가 글로벌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기준, 전 세계 부채 규모는 총244조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2016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GDP 대비2018년 3분기 글로벌 부채 비중은318%에 달해 2016년 3분기 기록한 역대 최고 수준인 320%에 근접했다.
부채 종류로 볼 때 2018년 3분기 기준, 전 세계 정부의 부채는 총65조 달러를 초과했고, 비금융 기업의 부채는 73조 달러에 근접했으며, 가계부채는 약46조 달러였고, 금융기업의 부채는 60조 달러에 달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부채 규모는 10년래 현저히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금융 기업 부문과 정부 부문의 부채 증가율이 비교적 빠르다. 선진국은 정부 부채 증가율이 비교적 빠른 반면 신흥국은 기업 부채 증가율이 빠른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