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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1인당 가처분소득 6.5% 증가…‘서비스 소비’ 빠른 성장 중

2019/1/28 15:13:35   source:kr.people.com.cn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해 주요 경제지표에 따르면 2018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90조 309억 위안(약 1경 4930조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90조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됐다. 불변가격으로 계산한 지난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6.6% 성장하며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6.5% 안팎)를 달성했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6.8%, 2분기 6.7%, 3분기 6.5%, 4분기 6.4%로 집계됐다.

  닝지저(寧吉喆) 국가통계국 국장은 지난 21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소비 성장과 관련해 “지난해 소비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며 “중국 인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 구조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전국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2만 8228위안을 기록했고, 지난해 전국 주민 1인당 소비지출에서 식음료(주류 포함)와 보건의료는 각각 28.4%, 8.5%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닝 국장은 “중요한 변화는 소비가 고품질 상품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저렴한 상품은 잘 팔리고 있고,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대가 높은 상품들도 중산층에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왕칭(王靑) 둥팡진청(東方金誠)신용평가사 수석 애널리스트는 증권일보(證券日報)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중국 소비는 GDP에 5.0%포인트 기여했다. 이는 전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소비가 거시경제 안정의 '압창석(壓艙石•밸러스트 스톤: 빈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사용하는 돌)’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상품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소비가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강해졌는데 이는 주민 서비스 소비와 정부 서비스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왕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주민 소득 증가세는 안정 속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소비구조에서 서비스 소비가 늘어났다”며 “지난해 중국 도시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지만, 이는 2016년과 지난 3개 분기보다 각각 0.5%포인트, 0.1%포인트 감소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도시 주민의 1인당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6.8% 늘어나 지난 3개 분기보다 0.3%포인트 증가해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증가세가 둔화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는 주민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닝 국장은 지난해 중국의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을 두고 “여행, 문화, 위생 등의 서비스성 소비가 지표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기록한 9% 성장률은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닝 국장은 “소비개선 추세에 맞춰 생산구조를 개선하고 산업구조, 투자구조도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소비 진작을 위한 투자와 소비 관련 인프라 개선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를 통해 소비 증대 효과와 경제발전에서 소비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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