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0531-82626555
中文|English|
경제본문

中 주요 금융사, 1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대비 1.7~1.8% 상승 전망

2019/2/15 11:57:56   source:kr.people.com.cn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5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중국 주요 금융사는 지난달 물가가 소폭 하락세를 보여 CPI가 전년 동기 대비 1.7~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향후 중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세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루정웨이(魯政委) 싱예은행(興業銀行) 수석 경제학자는 “가격변동 추이를 보면 지난달 채소와 돼지고기 가격 상승폭이 작년보다 축소되면서 1월 CPI는 상승률 둔화가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원랑(張文朗) 광다증권(光大證券)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채소, 돼지고기, 곡물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낮아졌고 비(非)식품 소비재 가격 상승도 둔화돼 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왕한(王涵) 싱정(興證)국제 금융그룹 수석 경제학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낮아질 것”이라며 “돼지고기 가격 하락이 전월 대비 CPI 상승률에 영향을 주고, 유가는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CPI에 반영되는데 이 역시 CPI 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춘절(春節•설) 요인까지 더하면 1월 CPI 상승률은 1.7%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농업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를 기준으로 1월 돼지고기 가격의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은 작년 12월과 비교해 소폭 확대됐고,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는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와 과일의 경우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가격 상승세가 전월보다 축소됐다.

  리차오(李超) 화타이증권(華泰證券) 수석 거시경제 연구원은 "과거 CPI 변동 추이의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지난 1월 물가수준은 전월 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할 것”이며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전월(1.9%)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셰야쉬안(謝亞軒) 자오상은행(招商銀行) 수석 애널리스트는 “1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1.8%로 감소할 것”이라며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1.5% 상승하고 상승폭이 조금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셰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채소 가격이 상승했지만,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면서 “쇠고기, 양고기 가격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여 돼지고기 가격 하락세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고, 돼지고기는 최근 명절 요인 등으로 수요가 늘어 가격이 단계적인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비식품을 보면 브렌트유는 배럴당 6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은 최근 정제유 가격을 올린 상황이다”며 “지난 1월 비식품 물가는 전월 대비 0.3%, 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원타오(黃文濤) 중신젠터우(中信建投) 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항목별로 보면 돼지고기와 과일 가격 둔화가 가속화됐고 채소, 계란류 가격이 꾸준히 올랐다. 쇠고기, 양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오름세를 보였고 식품 가격에서 명절 영향이 크지 않았다”면서 “지난달 식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해 상승세가 전월보다 0.4%포인트 정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1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비식품 가격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교통수단 연료 가격 상승률 둔화가 두드러지면서 1월 CPI는 1.8% 안팎의 상승률을 보여 전월보다 0.2%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차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 미만의 상승률을 보일 확률이 높아 지난해 말, 올해 초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쉬둥스(許冬石) 인허증권(銀河證券) 애널리스트는 “춘절 연휴를 앞둔 1월 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채소 가격은 약 10.3% 상승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춘절 전에 하락했는데 이번이 두 번째다. 돼지 출하량이 비교적 크게 증가했고 돼지 사육량은 빠르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1월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중국 국내 휘발유•디젤유 가격도 올랐고 여행, 가사 서비스 등 가격도 명절을 맞아 덩달아 상승했지만, 1월 물가 상승률이 예년에 미치지 못한 등의 이유로 CPI 상승률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관련 기사

사진

韩语翻译:
주관: 산동성인민정부신문판공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