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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2월2일 '이발하는 날'에 얽힌 추억

2019/3/8 17:39:35   정보 출처:korean.china.org.cn

  춘용절(春龍節), 농사절(農事節)이라고도 부르는 음력 2월2일은 중국 민간에서 중요한 전통 명절로 여겨지며 이날의 중요한 민속행사는 머리를 깎는 것이다.

  음력 2월2일은 ‘용이 고개를 드는 날’?

  음력 2월2일의 기원은 복희씨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춘용절’ ‘춘경절(春耕節)’이라고도 불린다. 속설에는 ‘2월2일에 용이 고개를 든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이는 고대인들의 천체 현상에 대한 인식과 관계가 있다.

  고대인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황도 부근의 별자리 모양을 28개의 별자리군으로 나눈 다음 ‘28수’라는 이름을 붙이고, 하늘에서 해와 달과 별의 위치를 나타내는 28수를 천체 현상을 관측하는 참조물로 삼았다.

  동서남북의 방위에 따라 ‘28수’를 4개의 별자리군으로 나누고 그들의 대체적인 모양에 따라 동쪽은 청룡, 서쪽은 백호, 남쪽은 주작, 북쪽은 현무라고 불렀다. 이로 보아 동방의 일곱 개 별자리군은 거대한 용 모양임을 알 수 있다.

  매년 음력 2월2일 저녁에 청룡 별자리가 동쪽에서 나타나 자시까지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용 발톱의 별자리가 나타났다는 것은 용이 고개를 든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공교롭게도 기운이 생동하는 봄과 일맥상통해 훗날 ‘춘용절’ 등의 이름이 붙여졌다.

  음력 2월2일은 이발하는 날

  “예전에 음력 정월에 머리를 깎으면 외삼촌이 죽는다는 말이 있었다. 그래서 음력 설 기간에는 머리를 깎지 않았다”고 베이징에 사는 저우징(周晶)은 말했다.

  하지만 음력 2월2일은 예외였다. 저우징은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이발소에 갔다면서 당시 이발소에는 머리를 깎으러 온 사람들이 비좁은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다고 술회했다.

  이날 이발을 하는 풍습이 민간에서 유행하게 된 것은 ‘용이 고개를 들면 행운이 온다’고 믿는 것에서 유래됐다. ‘용머리를 자른다(剃龍頭)’는 좋은 이름을 붙인 것은 새해의 길운을 소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음력 2월2일의 풍습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먹는 음식의 이름 앞에는 ‘용’을 의미하는 ‘룽(龍)’자가 붙는다. 만두는 용의 귀를 뜻하는 ‘룽얼(龍耳)’, 국수는 용의 수염을 뜻하는 ‘룽쉬(龍鬚)’, 훈툰은 용의 눈을 뜻하는 ‘룽옌(龍眼)’……평범한 하루 세끼 음식이 길한 의미를 담은 재미있는 이름으로 불려진다.

  산둥에 사는 루옌(盧岩)은 물질생활이 풍요로운 현대사회는 더 이상 이런 명절에 의미를 부여해 맛있는 음식을 먹는 소망을 만족시킬 필요는 없어졌지만 이 날을 지내는 것은 옛 전통과 문화를 느끼고 추억을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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