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시간 10일 밤 9시경 중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 천문학자들이 인류 역사상 첫 블랙홀의 실체를 동시에 발표했다. 블랙홀 사진은 처녀자리 은하단(Virgo Cluster) 중심부의 초대질량 은하 M87(Messier87) 한가운데 있는 블랙홀의 실체를 공개했다. 블랙홀은 지구에서 5500만 광년(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 4600억㎞) 떨어져 있으며 질량은 태양의 65억 배에 이른다.

　　이 성과는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와 쯔진산(紫金山)천문대, 상하이천문대가 공동 건립한 중국과학원 천문대과학센터(CAMS)의 지원을 받았다. 상하이천문대가 중국 내 학자들의 ‘사건지평선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프로젝트 협력 참여를 진두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