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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세 계속…올 4월까지 전년비 6.4%↑

2019/5/21 13:34:27   source:kr.people.com.cn

  지난해부터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위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對)중국 FDI는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베이징시 상무국에 따르면 베이징시가 올해 1분기(1~3월)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정보 기술서비스 등 분야에서 유치한 외자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45곳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베이징시가 유치한 FDI는 12억 9000만 달러(약 1조 54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1배 늘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평소 공개석상에서 “중국의 외자 활용 정책과 함께 외자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고, 중국에 투자하는 외자기업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경제 세계화 시대. 기업은 활력 넘치고, 개방된 시장을 찾아가기 마련이다. 올 들어 중국 경제의 질적 성장 동력이 강해지고 개방 확대가 이어지면서, 외자 유치 환경도 개선을 거듭해왔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의 FDI 증가세로 이어졌다. 지난 16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1~4월 중국이 유치한 FDI 규모는 451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를 위안화로 환산하면 3052억 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중국 전역에 신설된 외자기업 수는 1만 3039곳을 기록했다. 중국이 유치하는 FDI는 양적•질적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FDI 구조가 선진화되고 있다. 특히 첨단기술 제조업과 첨단기술 서비스업 분야에서 FDI 성장이 눈에 띈다. 올 1~4월 첨단기술 제조업 분야에서 유치한 FDI는 334억 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이 중 전자통신설비 제조업과 컴퓨터 및 사무설비 제조업 FDI는 각각 38.7%, 45.8% 증가했다. 첨단기술 서비스업 FDI는 524억 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4% 늘어났다.

  또한 투자국 다원화가 강화되고 있다. 올 1~4월 주요 투자국의 대중국 FDI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과 독일의 대중국 FDI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1%, 101.1% 늘었고, 유럽연합(EU)의 FDI는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었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참여국과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국가의 대중국 FDI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1분기 일대일로 참여국과 아세안 국가가 중국에 신설한 기업은 1050곳, 437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 3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FDI는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올 1~4월 중국 중서부 지역과 자유무역시험구에서 유치한 FDI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 중서부 지역이 유치한 FDI는 211억 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고, 자유무역시험구 FDI는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 전체 FDI에서 11.9%를 차지했다.

  올 연초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한 ‘글로벌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FDI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은 FDI 증가세를 유지하며 개발도상국 중에서 FDI 유치 규모 1위를 이어갔다.

  아울러 지난 2월 주중 미국상공회의소(AmCham China)가 내놓은 ‘중국 비즈니스 환경 조사 보고서(2019)’는 “광활한 내수 시장에 대한 전망과 비즈니스 환경의 점진적 개선을 통해 중국은 전 세계가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가 됐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중국 시장에 대한 전 세계의 투자 신뢰가 개선됨에 따라, 중국의 투자 유치력 역시 강화되고 있다.

  중국의 투자 유치력 강화는 개방 확대 조치에 따른 결과다. 중국은 외자 진입 분야를 확대하고, 지식재산권 보호 측면에서 국제 협력을 강화해왔다. 상품•서비스 수입을 늘리고, 더욱 효과적인 거시경제 관리와 개방 확대 정책으로 전 세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투자 유치에서 내수 시장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은 인구가 14억에 달하고, 매년 800만명 이상의 대졸자를 배출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완전한 산업 기반과 기초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거대한 내수 시장 잠재력, 양호한 성장 전망은 향후 외자기업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환경 개선도 투자 유치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중국은 외자 네거티브 리스트를 계속 축소하면서 시장 진입을 확대할 방침이며, 행정심의•허가사항도 간소화하고 있다. 또 외상투자법(외국인투자법)을 발표해 외자기업 투자 촉진과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세계 각국과 협력하면서 높은 수준의 개방형 세계 경제 구축을 위해 애쓰고 있다.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앞서 지난 2월 전국외자공작회의에서 “현재 전 세계 경제무역 성장세는 주춤하고, 국제적으로 투자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고 지적하며 “중국은 도전을 기회 삼아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외자에 대한 서비스 체계를 갖춰나가는 한편, 내수 시장 잠재력과 기초 인프라 등의 우위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FDI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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