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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 빈하이신구, 스마트 시티로 변신ing

2019/5/30 15:39:33   source:kr.people.com.cn

  “20분 후에 버스가 도착할 예정입니다…” 아침 7시 30분, 휴대폰 교통앱 ‘에코시티 교통’에서 버스도착 예정시간 알림을 들은 장윈산(張雲山)이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선다. 휴대폰 조작을 통해 그는 집의 전력사용 상황을 모니터링 및 설정할 수 있고, 온수기의 물을 끓이고 에어컨도 미리 켤 수 있다.

  장윈산이 거주하는 중국-싱가포르 톈진 에코시티(Sino-Singapore Tianjin Eco-City)는 과거 알칼리성의 황폐한 모래사장과 폐기된 염전, 오염된 수면이 각각 1/3을 차지했던 불모지였다. 10년 만에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던 황무지에 녹색 신도시가 들어서고, 전국 1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탈바꿈해 스마트와 녹색을 융합한 아름다운 생태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아파트를 내려와 도로를 걷던 장윈산이 에코시티 제3커뮤니티 서비스 센터의 로봇자판기 앞에서 아침 요깃거리를 몇 가지 산다. 로봇 옆에는 안내 외에도 활동실 예약, 어린이 과학상식 설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안내 로봇이 있다.

  ‘스마트 신시대: 진전, 전략과 기회’라고 쓰인 길가의 광고판이 유난히 눈길을 끈다. 제3회 ‘월드 인텔리전스 콩그레스(WIC)’가 톈진에서 개막했다. 대회 기간 자율주행 버스 3대가 에코시티에서 도로 테스트 운행을 했다. 이는 톈진에서 처음 운영된 자율주행 버스다.

  점심때가 되자 장윈산은 에코시티 X미래식당에 가서 휴대폰으로 메뉴 2가지를 주문한다. 전국 첫 무인 식당의 오픈 주방존에서 로봇 요리사가 조리를 하고 있고, 로봇 종업원이 서빙을 하고 있다. “맛도 좋고 음식도 빨리 나온다!”고 그는 말했다.

  퇴근 후 장윈산은 에코시티에 있는 도서관에 간다. 도서대출증은 안면인식으로 발급받은 것이다. 읽고 싶은 책을 입력하자 도우미 로봇이 책을 찾아온다. 아이를 데리고 오면 로봇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한다.

  이런 스마트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에코시티 ‘대뇌’의 24시간 운행 덕분이다.

  에코시티 센터 빌딩에 있는 스마트 시티 운영센터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 전시를 통해 도시공공서비스와 사건 사고의 신속한 협동 처리 능력을 높여 ‘피동적인 피드백’에서 ‘능동적인 출동’을 실현함으로써 도시 거버넌스 체계와 거버넌스 능력을 ‘스마트’하게 만들었다.

  “우리가 만든 플랫폼에서 모든 관련 부처가 플랫폼의 데이터를 이용해 공공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안마이(安脈) 에코시티관리위원회 경제국 정보과장은 운영센터는 현재 40여 개의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에코시티의 개발 건설, 경제 발전, 민생 설계, 생태 환경, 스마트 교통, 도시 관리 등 6개 분야에 대해 전 도시, 전역, 전 시간대의 운영 데이터 접근, 모니터링과 전시를 진행해 도시 관리를 위한 결정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외에도 도시 관리 기초 데이터 수집에 사용되는 24시간 스탠바이 드론도 있다. 앞으로는 차량 추적, 응급 구조와 수색, 사고 현장 조사 등을 하고, 또 최신 5G 기술을 결합해 드론, 인터넷, 클라우드 통합 스마트 시스템을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3회 WIC에서는 ‘중국-싱가포르 에코시티 스마트시티 지표 체계’를 발표했다. WIC의 영구 개최지인 톈진은 이런 세계급 과학기술 이벤트를 계기로 인공지능이 이끄는 전략적 신흥산업 체계를 구축하고 전통산업의 최적화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톈진 스마트항(天津智港)을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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