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퇴역군인 류썬보(劉森波)는 ‘바이러스 샘플 택배원’이다. 그는 지난 19일 광저우(廣州)에서 우한(武漢)으로 방역 업무를 자원해 고위험 업무인 우한 레이선산(雷神山)병원 샘플 물류 수거와 운송을 자청해 맡았다.
류썬보는 매일 두 번 우한 레이선산병원에서 샘플을 수거한다. 샘플 운송의 안전성과 밀봉성을 위해 샘플을 먼저 규격봉투에 넣어 고정 포장한 후 95Kpa 캔에 넣어 밀봉한다. 그리고 다시 우한 레이선산병원 샘플 운송용 UN2814 두랄루민 규격 상자에 넣는다. 샘플 리스트는 운송 상자 밖에 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몇 겹으로 소독한 후 류썬보는 30분 내 샘플을 후베이성 코로나19 핵산검측 서비스 기관 중 하나인 우한 진위(金域)의학회사 핵산검측 실험실로 보낸다.
류썬보는 “예전에는 국가의 안전을 위해 입대했고 지금은 국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우한에 왔다. 모든 환자의 샘플을 최대한 빨리 안전하게 실험실로 보내는 것이 나의 책무이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