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 각지에서 민간의 지혜가 총출동했다. 사람들은 각종 하드코어 방역 방법을 동원해 바이러스를 막고자 했다.
줄 설 때에는 1.5m 거리 유지
2월 23일 창사(長沙)시에 인기 있는 밀크티 가게가 문을 다시 열자 손님들이 몰려왔고 가게 앞에는 100m에 가까운 줄이 길게 늘어 섰다. 현장 직원들의 설명에 따르면 손님들은 줄을 설 때 서로 간격을 1.5m 정도 유지해야 했으며 가게 안에서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을 때 체온을 재고 손소독을 해야한다고 한다.
항저우, 햇볕쬐는 노인들...주차장서 한 사람당 한 자리씩
항저우(杭州) 궁수(拱墅)구 차이마(蔡馬)단지 실버타운에서 햇볕을 쬐고 있는 사진이 SNS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주차장에는 한 사람당 한 자리씩, 마스크를 착용한 노인들이 가지런히 앉아 있었다.
단지 책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의자는 단지에서 노인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고 한다. 방역 기간 동안 차이마단지 실버타운은 전면 폐쇄 관리에 들어갔고 노인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외출 줄이기, 모임 줄이기 등 엄격하게 방역 조처를 실시했다. 집 안에서 오랫동안 갇혀 지내던 노인들이 밖으로 나와 햇볕을 쬐고 있다.
식탁에 간이 칸막이 설치로 안전보장
최근 기업들이 속속 업무를 재개하며 식당의 방역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많은 기업의 식당에서는 일상 소독을 제외하고도 식탁에 간이 칸막이를 설치했다.
택시기사, 운전석에 비닐막 설치
택시기사처럼 사람들과 접촉이 많은 특수한 직업은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 내야 안심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