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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일부 미국 기업 휴대폰 사용자 정보 정부에 팔아넘겨"

2020/8/10 16:01:03   source:korean.china.org.cn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얼마전 Anomaly Six라는 한 미국기업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수많은 모바일 앱에 탑재해 전 세계 수억 대의 휴대폰 위치정보를 추적하고 있고 또 이 업체는 사용자 몰래 수집한 정보를 미국 정부에 되팔았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현재 미국 광고마케팅 업계에서 많은 사기업들이 위치정보 거래를 하고 있지만 미국 국가안보기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들이 직접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강조했다. 보도는 또한 Anomaly Six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Babel Street라는 또 다른 회사의 서비스와 유사한데 후자는 미국 정보와 법 집행기관에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Babel Street의 Locate X라는 제품은 사용자 앱에서 수집한 모바일 위치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사실 Anomaly Six설립자는 과거에 Babel Street를 다니면서 이 회사와 미 국방부, 사법부, 미군 사이버사령부, 정보기관의 관계를 총괄한 적이 있다.

  보도는 법정기록에 따르면 Locate X는 미국 정부 관료의 의견을 일부 수용해 설계됐으며 개발 후에는 미 군사정보기관에 의해 광범위하게 사용됐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계약데이터에 따르면 Babel Street는 미 국토안보부, 사법부 등과도 계약을 맺었고 수집된 휴대폰 위치정보는 ‘생활패턴' 분석에 활용돼 정보수집 대상의 생활습관과 행위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도는 전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로라 메이 법학 교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날씨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 프로그램, 기타 무해해 보이는 응용앱을 설치할 때 자신의 개인 위치 데이터가 수집·판매된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하지만 이런 일은 분명히 일어나고 있고 이런 방식은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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