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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위서 춤추는 75세 할아버지…열정으로 긴 세월을 견딘다

2020/9/16 10:09:18   source:kr.people.com.cn

최근 한 노인의 피겨 스케이팅 타는 영상이

  많은 네티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내가 4살 때

  할아버지는 이미 궈마오(國貿)에서 스케이트를 타셨다.

  지금 난 21살이고

  스케이트장에 갈 때마다 거의 매번 할아버지를 만난다”고

  글을 남겼다.

  노인의 이름은 지카이펑(姬凱峰)이며 올해 75세이다.

  궈마오 스케이트장에서 그는 특별한 존재이다.

  스케이트장은 문을 연 지 21년이 되었으며

  할아버지가 이곳에서 스케이트를 탄 지도 21년이 되었다.

  “매번 그가 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

  지카이펑은 스케이트를 좀 느리게 타며

  두 손으로 춤을 추는 듯한 동작을 취한다.

  아름답다고는 할 수 없고

  심지어는 좀 어설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지카이펑의 스케이트 친구인 장 할아버지는

  “매번 그가 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

  얼음 위에서 그는 아름답다!”고 말했다.

  리옌(李巖) 코치는 지카이펑이

  실패에도 나이에도 지지않고

  늘 새로운 동작을 배우려 한다고 전했다.

  즐거움과 고통이 모두 얼음 위에 있다.

  젊은 시절 지카이펑은 스피드 스케이팅을 즐겼는데

  낮에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밤이면 스피드 스케이팅을 탔다.

  속도를 낼 때면

  “새가 나는 것 처럼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45세가 되던 해

  15살 아들이 선천적 질병인 심장병으로 세상을 떴다.

  “나는 10년째 같은 꿈을 꾼다.

  꿈속에서 내 아들은 다른 사람 집에 살고 있다.”

  작년에는 그의 44년 반려자가

  세상을 떴다.

  “나는 너무 고통스러웠고 사는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고 매일 스케이트를 많이 타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1시간 탔는데 지금은 2시간을 탄다.

  스케이트를 타면 안 좋은 일을 잊어버릴 수 있다.”

  “내 인생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것이다.”

  스케이트장 한 벽에는

  2006년 대회에 참가한 지카이펑의 사진이 걸려 있다.

  흰 셔츠에 정장 조끼를 입은 모습이 위풍당당하다.

  2006년 아시아 피겨 스케이팅 초청경기에 참석한 지카이펑

  전염병으로

  지카이펑이 매년 참가했던 피겨 스케이팅 대회도 문을 닫았다.

  하지만 스케이트장의 도움으로

  그는 공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올해 자작한 최신곡의 제목은 ‘갈망’이었다.

  “길고 긴 인생 길, 계속해서 추구한다.

  진실된 삶을 마음속으로 갈망한다….”

  지카이펑은 은은한 멜로디에 맞춰 나풀나풀 춤을 췄고

  곡이 끝나자 관객들은 그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나는 스케이트를 타며

  눈은 멀리 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내가 날고 있다고 느낀다!

  내 인생은, 전반적으로 말해, 그래도 좋은 편이다.

  lucky and happy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한다.”

  지카이펑이 웃으며 말했다.

  네티즌들은

  “열정으로 긴 세월을 견딘다”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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