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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전화회담…아프간 관련 입장 공감 “내정 불간섭 원칙 존종”

2021/8/27 11:59:55   source:kr.people.com.cn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올해 들어 중국과 러시아는 ‘중·러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0주년을 기점으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과 전방위 실무협력이 새로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해, 각국 발전에 중요한 뒷받침이 된 동시에 국제사회가 단결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기둥 역할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또한 양측은 협력방식 혁신, 협력분야 개척으로 한층 다양한 협력성과를 거두어야 한다며, 현재 코로나 사태가 여전한 가운데 국제사회의 방역 임무가 막중한 만큼 중국은 러시아 측과 백신 연구개발 및 생산협력을 확대하고, 전 세계 안정적 백신 공급라인 보장으로 양국 국민의 생명안전과 신체건강을 지켜 인류 보건건강공동체 구축에 양국의 역량을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신발이 발에 맞는지는 신은 사람만이 안다며, 어떤 제도가 중·러 양국에 맞는지는 양국 국민들에게 가장 큰 발언권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 시대 전면 전략적 협력파트너인 양국은 간섭반대 관련 협력을 확대해 자국의 앞날과 운명을 스스로의 손에 꽉 쥐어야 한다며, 중국은 러시아가 자국 상황에 맞는 발전 노선을 걸어가는 것을 적극 지지하고, 러시아가 국가의 주권과 안보 수호를 위해 취하는 조치들도 힘써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양측은 올해 상하이협력기구(SCO) 설립 20주년을 계기로 회원국과 함께 단결과 공조로 상호지원을 확대해 지역 국가안전과 발전이익을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아프간 사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아프간의 주권, 독립, 영토보전을 존중하고 내정 불간섭 정책을 추구하며, 정치적으로 아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적 역할을 발휘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 각국과의 소통과 협력으로 아프간 각 정파 간 협상으로 개방포용적 정치구조를 구축하길 지지하면서 온건적 국내외 정책 시행과 테러조직과의 철저한 선 긋기로 세계 각국, 특히 주변국가들과 우호상생해 나가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러·중 관계 발전에 만족하고, 올해는 ‘러·중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0주년으로 러·중 관계에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76년 전 러·중 양국은 세계 반파시즘 전쟁승리를 위해 엄청난 민족적 희생과 결정적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 정세에서 양측은 긴밀한 전략적 협력으로 서로를 지지하고, 2차대전 승리의 성과를 지켜내는 동시에 역사의 진실을 수호해야 한다며, 러시아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해 중국이 타이완, 홍콩, 신장 및 남중국해 문제에서 자국 핵심이익을 수호하는 정당한 입장을 적극 지지하는 동시에 외부세력의 중국 내정 간섭에 절대 반대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조사의 정치화에도 반대하며, 중국과 지속적으로 분야별 실무협력을 확대하고 방역협력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서 현 아프간 사태 추이는 외부세력의 정치 방식을 그대로 강행하는 정책은 통하지 않고 해당 국가에 파괴와 재앙만 가져다줄 뿐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러·중 양국은 아프간 사태에서 유사한 입장과 공동 이익을 가지므로, 중국과 긴밀한 소통과 공조로 아프간 사태 다자체제에 적극 참여해 아프간 사태가 원만해질 수 있도록 하며, 테러리즘 척결, 마약밀매 근절은 물론 아프간 안보 리스크 노출 방지와 외부세력의 간섭과 파괴를 막아 지역 안정을 수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현 국제 및 지역 정세가 복잡다단한 가운데 중·러 양국이 시시각각 양자 및 다자 간에 중대 문제를 놓고 소통을 이어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식을 통해 긴밀한 교류를 유지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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