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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

2021/9/10 16:01:07   source:kr.people.com.cn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중·미 관계와 양국 관심사에 대해 진솔하고 깊이 있으며 광범위한 전략적 소통과 교류를 진행했다.

  시 주석은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미국 여러 지역에 사상자가 발생하고 재산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 및 미국 국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그동안 미국이 취한 대중국 정책이 중·미 관계에 심각한 어려움을 초래했다”며 “이는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 및 세계 모든 나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최대 개발도상국이고 미국은 최대 선진국으로 세계의 미래와 운명은 중·미가 상호간의 관계를 잘 처리하는 지 여부에 달려 있으므로 양국은 세기의 질문에 잘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미 협력은 양국은 물론 세계 모두에 혜택을 주지만 중·미 간 대결은 양국과 세계에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중·미 관계는 잘 푸느냐 못 푸느냐의 선다형 문제가 아닌 어떻게 하면 잘 풀 것인가에 반드시 대답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산중수복의무로, 류암화명우일촌(山重水復疑無路, 柳暗花明又一村: 이는 산과 물이 첩첩하여 길이 없다고 여겼으나 버드나무 우거지고 꽃이 만발한 마을이 나온다는 뜻이다)’이라는 중국의 고시(古詩)를 인용했다. 그는 “중·미는 1971년 양자 관계 해빙 이후 손잡고 협력해 모든 나라에 실질적인 이득을 가져다주었다”면서 “현재 국제사회는 함께 풀어야 할 많은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 중·미는 대국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 앞을 보면서 걸어가는 것을 견지하고 전략적 식견과 정치적 결단력으로 중·미 관계를 조속히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정상궤도로 되돌림으로써 양국 국민과 세계 모든 나라 국민들에게 더 나은 복지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 주석은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중국은 생태우선과 친환경 저탄소 발전 노선을 견지하면서 적극적이고 주동적으로 자신의 국정에 걸맞은 국제적 책임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관련 부처는 상호 핵심 관심사를 존중하고 의견 차이를 잘 통제하는 기초에서 접촉과 대화를 계속 이어가고, 기후변화, 코로나 방역, 경제 회복, 주요 국제 및 지역 현안에서의 조율과 협력을 촉진할 수 있으며, 아울러 더 많은 협력 잠재력을 발굴해 양국 관계에 더 많은 긍정적 요소를 추가할 수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가 급변하고 있다”고 운을 떼면서 “미·중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로 미·중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면서 공존하는 지는 세계의 미래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은 경쟁으로 인해 충돌할 이유가 없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변경할 의도가 없다”고 했다. 그는 또 “중국과 진솔한 교류 및 건설적인 대화를 더 많이 가져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중점 분야와 우선 분야를 정해 오해와 오판, 우발적 충돌을 피하고 미·중 관계를 정상궤도로 되돌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등 중요한 문제에 대해 중국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은 중·미 관계와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중·미 정상의 심도 있는 소통은 중·미 관계 올바른 발전을 이끄는 데 무척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다양한 방식을 통해 상시적인 연락을 계속 유지하고 양국의 실무급에 책임지고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폭넓은 대화를 하도록 일임하여 중·미 관계가 발전해 나가는 데 여건을 조성해주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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