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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러 무역액 1400억 달러 넘어…'사상 최대'

2022/1/19 17:48:54   source:kr.people.com.cn

  중국과 러시아 양자 간 무역액이 지난해 1400억 달러(약 166조 8800억 원)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중·러 양자 무역액은 1468억 8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8%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의 대(對)러 수출액은 675억 6500만 달러로 33.8% 늘었고 수입액은 793억 2200만 달러로 37.5% 확대됐다.

  류화친(劉華芹)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유라시아연구소 소장은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높은 수준으로 발전했다면서 이에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에도 튼튼한 기반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양자 무역액은 2021년 1~3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어 같은 해 1~10월 화물 무역액은 2020년 연간 무역액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러시아의 대중 수출을 이끈 핵심 품목은 농산물과 식품이었다. 2021년 1~11월 기준 중국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카놀라유 및 머스터드 오일은 총 30만 4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5% 증가했다.

  이어 보리는 전년 동기보다 37.9배 많은 7만 5000t을 들여왔고 쇠고기는 235.7% 늘어난 1만 7000t을 수입했다.

  중국산 자동차 및 부속품의 대러 수출 규모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러시아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자동차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고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도 러시아 소비자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도 꾸준히 강화됐다. 중국-러시아 동부노선 천연가스 수송관은 2021년 12월 2일 개통 2주년을 맞았다. 이를 통해 수송된 천연가스는 현재까지 누적 약 136억㎥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1년 1~11월 누적 수송량은 91억 68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196% 급증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양국 간 무역에서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러시아 내 해외 물류 창고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현재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송 네트워크도 점차 완비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류 소장은 디지털 경제가 양자 간 경제무역의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역의 질적 발전을 위한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중·러 양국은 목표 무역액 2000억 달러를 골자로 한 '중·러 화물무역과 서비스 무역의 질적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공동 설계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양측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와 서비스 무역의 성장을 촉진하고 농산물에 대한 수입도 확대할 방침이다.

  류 소장은 중·러 양국이 앞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디지털 경제 ▷바이오 의약 ▷과학기술 혁신 ▷녹색 저탄소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스마트세관·운송·농업 등 디지털 경제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양자 간 협력 수준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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