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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미국 측은 대러 관계를 처리함에 있어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하지 말아야"

2022/3/30 15:42:16   source:korean.china.org.cn

  28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서방 국가의 러시아 제재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제재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인식을 일관되게 갖고 있다"면서 "국제법적 근거가 부족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도 없는 일방적인 제재와 확대관활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한다는 게 중국의 공식적인, 내부적인 입장"이라고 명확히 했다.

  왕 대변인은 "역사적 경험이 거듭 증명하듯 제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낸다. 또 전방위적이고 무차별적인 제재를 가하며 인민들이 고통을 받는다"며 "나아가 이것이 고조될 경우 글로벌 경제, 무역, 금융, 에너지, 식량, 산업망과 공급망 등에 심각한 위기를 불러와 가뜩이나 어려운 세계 경제를 더 힘들게 하고,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유엔 190여 개 회원국 중 140여 개국이 대러 제재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대다수 국가들이 제재 문제에 대해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적했듯이 중국과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대다수 국가들은 국제 및 지역의 핫 이슈를 다루는 데 전쟁과 제재 두 가지 선택만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또 지정학적 충돌이나 대국 게임에 대한 책임을 각국 인민이 지게 해서는 안 된다. 상황이 복잡할수록 취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냉철하게 따져봐야 한다. 따라서 각국은 우선 진정해야 하고, 제재를 격상시켜 갈등을 증폭시키는 대신 화해와 협상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그는 "미국을 세계 유일한 '제재 초강대국'이라 칭한 미국 언론을 주목했다"면서 "미 재무부가 발표한 '2021년 제재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1회계연도까지 발효된 미국의 제재 조치는 누적 9400여 건으로 20년 전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미국이 '제재 몽둥이'를 휘둘렀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오히려 불안만 가중됐다"며 "미국의 아프간 철군 이후 아프간에 대한 경제 제재로 민간인 사망자가 20년 아프간 전쟁을 합한 것보다 많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올 정도"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 문제는 누가 러시아가 제재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느냐가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각국이 러시아와의 정상적인 경제와 무역 거래에서 불필요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 측에 우크라이나 문제와 대러시아 관계를 처리함에 있어 중국의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어떤 방식으로든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중국 기업과 개인의 정당하고 합법적 권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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