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에베레스트산에 세계 최고 해발 고도의 기상관측소를 설치했다.
4일 정오, 중국 에베레스트산 과학탐사팀은 히말라야산맥의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등정해 고정밀도 전파 탐지기로 에베레스트산 정상의 빙설 두께를 첫 측량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12시 46분경 탐사 대원들은 에베레스트산에 세계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자동 기상관측소를 설치했다.
앞서 4월 28일, 16개 팀에 총 270여명으로 이뤄진 '정상에서의 사명'이란 이름의 에베레스트산 과학탐사팀이 출범했다. 이들은 에베레스트산의 해발 5200m에서 8800m에 이르는 고지에 총 8개의 기상관측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중 4개가 해발 7000m 이상 산정에 세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