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山東, 산동)성 짜오좡(棗莊, 조장)시 타이얼좡(台兒莊, 태아장)고성은 징항대운하(京杭大運河, 경항대운하) 연안에 위치해 있다. 명(明)•청(淸) 시대 유명한 항구이자 상업의 중심지였던 이곳은 오고 가는 상인 행렬, 늘어선 어선, 10리(裏, 거리 단위: 1리는 약 393m)에서도 들리는 노랫소리로 늦은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을 정도로 번화했었다. 1938년 일본군에 의해 폭격당했었고, 2008년에 들어 짜오좡시는 타이얼좡고성에 대한 복원공사에 나섰다. 현재 고성 전체면적은 2㎢로 정원 400개, 메인 거리 10개, 골목길 72개, 수로 30리, 교량 108개가 있으며, 물의 고장인 이곳은 눈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연인원 2,000만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