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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 블로거의 中 '먹방생활'…"음식을 가교로 한중 민간 교류 촉진하고 싶어"

2023/4/19 17:04:30   source:korean.china.org.cn

  "오리 창자는 오래 데치면 안 된다. 10초면 딱 좋다. 그러면 질기지도 비리지도 않는다."

  쓰촨성 청두의 한 꼬치 가게에서 한국 음식 블로거 박대일 씨가 오리 창자를 젓가락으로 집어들고 책상 위에 놓인 카메라 앞에서 준비한 대사를 이어갔다.

  2020년부터 음식 블로거로 활약 중인 박 씨는 15만 명이 넘은 국내외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대일의 먹방생활'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그는 쓰촨, 충칭, 구이저우, 광둥, 저장 등 지역의 특색 음식을 소개하고 있으며 200개가 넘는 먹방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올해 38세인 박 씨는 지난 2011년, 중국과 사랑에 빠지게 됐다. 당시 베이징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던 그는 중국의 발전에 주목해 중국서 일하면서 생활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2018년 청두와 상하이서 취업 기회를 잡은 그는 결국 청두에 정착하게 됐다.

  그는 "청두는 매우 한가롭고, 인정이 넘치며, 먹거리도 특히 많다"고 했다.

  이후 박 씨는 여러 중국 도시를 다니며 이빈란면(燃面), 러산보보지(缽缽雞), 네이장우육면, 몐양쌀국수 등 쓰촨 특색 음식 외에도 투쑨둥(土笋凍), 창펀(腸粉)과 같은 현지 별미를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토끼 머리, 양눈알, 뱀고기 등 한국서 보기 힘든 음식도 먹어봤다"면서 "그 과정에서 중국의 음식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미식을 한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는 창구로 여기는 그는 "같은 식재료를 사용해 만든 요리가 나라마다 다른 맛을 내는 것은 기후, 지리적 위치, 생활 습관 등과 관련이 있은 것 같다"며 미식 전문가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양국 민간 교류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길 바라는 그는 "올해 여러 국가의 음식 블로거들과 함께 중국 음식을 맛보고 생각을 나눌 계획"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가교로 삼아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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