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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명화 '부춘산거도'의 아름다움 재현한 푸양 스포츠 센터

2023/9/12 15:01:21   source:korean.china.org.cn

  원나라 화가 황공망(黃公望)은 600여 년 전 저장(浙江)성 푸춘(富春)강 강변에서 은둔 생활을 하며 그 수려한 경관을 명화 '부춘산거도(富春山居圖)'로 남겼다.

  시간이 흘러 이곳은 수상 스포츠 경기장으로 재탄생했다. 여기서 곧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첫 금메달이 탄생하게 된다.

  항저우(杭州)시 푸양(富陽)구 베이즈(北支)강 남안에 위치한 푸양(富陽) 수상 스포츠센터는 수상 스포츠센터와 카누 슬라럼 경기장 두 곳으로 나뉜다. 총 면적 6만7천㎡의 이곳에서는 앞으로 30개의 금메달을 놓고 조정, 카누 스프린트, 카누 슬라럼 등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이후 '제4회 아시안패러게임'에서는 금메달 15개가 걸린 조정·카누 등 경기가 열리게 된다.

  산과 물의 모습을 형상화한 푸양 수상 스포츠센터 본관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선샤오량(沈曉亮) 경기장 운영팀 비서장은 곡선의 자연스러운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경기장 외벽에 짙은 녹색의 유리 커튼월을 사용했다고 소개했다.

  2천m가량의 경기장 메인 구역은 베이즈강 남쪽에 위치하며 수준 높은 경기를 위해 알바노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는 조정·카누 등 프로 경기에서 사용되는 코스 시스템으로 1천분의 1초의 정확성을 갖춘다. 또 경기 때는 조정 코스와 카누 코스가 자유롭게 전환된다.

  푸양 수상 스포츠센터는 전반적으로 심신에 안정을 주는 녹색으로 표현돼 친환경의 대회 이념을 반영했다.

  경기장 옥상에는 '하늘 정원'이 마련돼 경기장 녹화율을 45%까지 높였다. 정원에는 ▷탄소 격리·산소 발생 ▷단열·보온 ▷빗물 유실 경감 등 세 가지 기능이 갖춰졌다. 빗물 자원을 재활용해 경기장의 정원·분수·관개용수 등에 사용하는 빗물 순환 시스템으로 매월 1천t(톤)의 물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푸양 인후(銀湖) 스포츠센터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한 면이 물에 인접한' 지형적 특징을 이용해 '중국 정원식' 경관을 만들어 냈다.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는 사격, 양궁, 근대 5종 등 세 종목의 경기장 및 훈련장으로 사용된다. 이곳에서는 금메달 47개가 탄생할 예정이다. 또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의 사격·양궁 경기장으로 활용돼 총 28개의 금메달이 나온다.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의 하이라이트는 커튼월이다. 우샤오(吳嘯)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경기장 시설 운영 부주임은 3만4천여 개의 알루미늄 합금으로 그리드 형태의 커튼월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리드별로 회전 각도를 설정해 한 폭의 움직이는 '부춘산거도'를 표현해 냈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사격 종합관은 사격 훈련장 및 경기장으로 사용되며 종합 레저 스포츠 센터로 변모할 예정이다.

  왕룽화(汪榮華) 푸양구 문화광전체육국 부국장은 푸양은 전문 경기 시설과 대회 운영 경험을 살려 조정·카누 등 산업을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주요 대회를 유치, 경기 스포츠와 경제를 발전시켜 '스포츠 레저 도시'의 브랜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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