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안서 최장거리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첫 발전기 전력망 연결에 성공
7월 4일, 산샤(三峡) 장쑤(江蘇) 다펑(大丰)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의 9호기 블레이드가 천천히 회전하며, 현재 중국에서 해안과의 거리가 가장 먼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첫 발전기를 전력망에 연결하였다.이는 중국의 해상풍력이 심해·원해로 한 걸음 더 나아갔음을 의미한다.장쑤 다펑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는 장쑤성 옌청(盐城)시 다펑구 북동쪽 해역에 위치하며, 가장 먼 지점은 해안에서 85.5km 떨어져 있다. 이는 현재까지 중국에서 전력망에 연결된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중 가장 먼 거리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98대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되며, 총 설비 용량은 800MW에 달한다.산샤 그룹 장쑤 지사 다펑 800MW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책임자인 류위(刘宇)는 “이번 전력망 연결 성공은 심해·원해 풍력 개발의 가능성을 입증했고, 풍력 자원의 개발과 활용 범위를 한층 넓혔다”며 “올해 안에 전 용량을 조속히 전력망에 연계해 발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매년 26억 kWh 이상의 청정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할 수 있어, 약 110만 가구(3인 가구 기준)의 연간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전 세계에서 활용 가능한 해상풍력 자원은 7천100GW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70% 이상이 심해·원해에 분포해 있지만, 현재 개발·이용률은 0.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심해·원해 해역의 연평균 풍속은 초속 9m 이상으로, 연안보다 발전 시간이 길어 대규모 풍력 개발에 적합하다.